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건물 밖부터 봤습니다. 안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밖 오수받이에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위치를 알아 두면 판단이 섰을 때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셨나요?
- 주방 바닥 트렌치에 물이 고인다
- 튀김·구이 등 기름을 많이 쓰는 업장이다
- 안에서 뚫었는데 또 그런다
업종을 먼저 봅니다
화성 반월동의 치킨집이었습니다.
기름을 많이 써야 하는 환경이니, 도착하기 전부터 기름 슬러지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업종은 그 자체로 단서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밖부터
가게로 들어가기 전에 건물 밖 오수받이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었습니다.

안에서 안 되면 밖에서 해야 합니다. 그때 가서 찾기 시작하면 시간이 두 배로 듭니다.
트렌치를 열었습니다
주방 바닥의 트렌치를 열어 보니 역류한 흔적과 고인 물이 있었습니다.

작업 지점은 물이 빠져나가는 쪽, 즉 메인관으로 향하는 방향의 커버를 분리해 잡았습니다. 메인관 쪽과 가까워 막힌 곳을 노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동 스프링을 넣어 작업했습니다.
물을 틀어 놓고 뚫었습니다
스프링 작업을 하면서 싱크대 물을 틀어 놓았습니다.
스프링이 낸 틈으로 물과 함께 이물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수기만 하고 물을 안 흘리면 부순 것이 그 자리에 그대로 남습니다.
안 쓰는 배관도 청소했습니다
이 가게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배관도 있었습니다.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쓰지 않더라도 그동안 이물질이 쌓여 있을 수 있어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이어서 메인관과 더 가까워 보이는, 역시 지금은 쓰지 않는 하수배관을 찾아 같은 장비로 한 번 더 세밀하게 작업했습니다.
확인은 두 방향에서
작업을 어느 정도 마치고 통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 싱크대에 물을 가득 담아 한 번에 많은 양을 흘려보냈고
- 호스를 따로 빼 와 스프링 작업을 한 곳에 물을 계속 유입시켰습니다
결과는 물이 고이거나 역류하지 않고 제대로 배수됐습니다.
이번엔 안에서 끝났습니다
이 현장은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됐습니다.
만약 계속 해결되지 않았다면 바깥 오수받이 쪽 막힘을 의심해야 했고, 그러면 장비를 고압세척기로 바꿔야 했을 겁니다. 들어가기 전에 밖을 봐 둔 것이 그래서였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업종이 단서입니다 — 치킨집이면 기름부터 의심합니다
- 작업 전에 밖을 봐 둡니다 — 다음 수가 필요할 때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트렌치는 나가는 쪽을 엽니다 — 메인관에 가까울수록 노리기 쉽습니다
- 뚫을 때 물을 흘립니다 — 부순 것이 함께 나가야 합니다
- 안 쓰는 배관도 청소합니다 — 안 쓴다고 깨끗한 게 아닙니다
- 확인은 많은 물로 한 번에 — 조금씩 부으면 막혀 있어도 내려갑니다
- 안에서 안 되면 밖, 그리고 장비 교체 — 그때는 먼저 말씀드립니다
반월동 인근이라면
경기 화성 반월동 일대 출장합니다. 상가 배관에서 기름 슬러지가 갯벌처럼 나온 사례는 영등포 하수구 작업기에, 스프링이 알려준 자리에서 다음번에 세척한 사례는 죽전 상가 싱크대 작업기에, 구배가 나빠 정기 세척으로 관리하기로 한 건물 사례는 처인구 하수구 작업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