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때를 예상했는데, 자갈과 흙이 나왔습니다. 종로의 한 꽃·원예 매장 — 업종에 따라 배관으로 들어가는 것이 다르다는 걸 보여준 현장의 기록입니다.

이런 상황이셨나요?
- 매장 싱크대에서 물이 역류한다
- 싱크대 아래 **네모난 통(그리스 트랩)**이 있는데 뭔지 모르겠다
- 기름을 많이 쓰는 가게가 아닌데 왜 막히는지 모르겠다
현장 — 싱크대 아래 그리스 트랩
역류가 일어난 현장에 가 보니, 싱크대 밑에 그리스 트랩이 보였습니다.

열어 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가게 특성상 자갈과 흙이 잔뜩 끼어 있었습니다. 화분을 다루는 곳이니 흙과 모래가 싱크대로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알아두기 — 그리스 트랩은 세 칸입니다
그리스 트랩이 생소하실 수 있어 정리해 둡니다. 거름조 · 거름망 · 봉수 트랩 세 칸으로 나뉘고, 칸마다 역할이 다릅니다.
- 거름조 — 배수관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1차로 걸러 줍니다
- 거름망 — 여기를 통과하면서 기름 성분이 걸러져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합니다
- 봉수 트랩 — 마지막에서 악취와 가스를 차단하고 일정한 수위를 유지합니다
즉 그리스 트랩은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이 배수관으로 그대로 나가지 않게 중간에서 걸러 주는 장치입니다.
관리는 두 가지면 됩니다.
-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이 트랩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기
- 거름망에 끼어 있는 불순물을 수시로 제거하기
이것만 지켜도 훨씬 위생적으로, 원활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작업 ① — 트랩을 걷어내고 흡입기부터
그리스 트랩을 제거한 하수구 모습입니다. 아직 물이 차 있었습니다.

이물질이 배관 입구 근처에 막혀 있을 수 있으니 흡입기를 먼저 썼습니다.

작업 ② — 진전이 없어 전동 스프링으로
흡입기를 쓴 뒤에도 상황이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동 스프링 작업으로 넘어갔습니다.

스프링 작업으로 막힌 구간을 뚫었습니다. 빼낸 주름관에 묻어 나온 것을 보면 이 배관에 무엇이 쌓여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확인 — 영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틀어 놓고 막힌 구간이 남아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영상을 촬영해 고객님께 확인시켜 드리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장님은 하부장 안을 계속 들여다볼 수 없으니, 화면으로 남겨 드리는 편이 확실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업종이 원인을 정합니다
- 꽃·원예: 화분 흙과 자갈·모래가 들어갑니다. 기름때보다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 음식점: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주 원인입니다
- 어느 쪽이든 결과는 같습니다: 트랩과 배관의 물길이 좁아지고, 결국 역류합니다
- 트랩이 있다는 건 관리 지점이 있다는 뜻: 있는 걸 안 열어 보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정기적으로 열어 보세요
종로 인근이라면
서울 종로 일대 출장합니다. 업종에 따라 원인이 달랐던 사례로 매탄동 네일샵 싱크대 작업기를, 주방 트렌치를 진단한 사례로 인계동 하수구(죽은 배관) 작업기를 참고해 보세요. 막히기 전에 관리한 사례는 수원 하수구(예방 정비) 작업기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