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이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용인 기흥 아파트 세면대 막힘 — 홀쏘로 진입 구멍을 내고 8mm 스프링으로 뚫은 기록입니다.

이런 상황이셨나요?
- 세면대 물이 하수배관에 차올라 역류한다
- 배관 입구에 이물질이 잔뜩 낀 게 보인다
- 배관 구조상 분리가 안 돼 손을 못 대고 있다
현장 — 분리가 안 되는 배관
세면대와 연결된 하수배관에 물이 차 역류한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했습니다. 물을 틀자 금세 차오르는 상황 — 11시 방향에서 물이 들어와 4시 방향으로 빠지는 구조인데, 배관 자체가 분리되지 않는 형태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작업이 곤란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2시 방향에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었습니다.

1단계 — 구조 확인, 그리고 진입로
천장을 열어 배관 구조부터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P트랩이 아닌 엘보 구조 — P트랩이면 스프링이 고인 물 구간에서 고립돼 진행이 어렵지만, 엘보는 스프링을 넣기 수월합니다. 방향별로 스프링을 넣어 배수 배관을 확정한 뒤, 분리가 안 되는 구간에는 홀쏘로 스프링 진입용 구멍을 냈습니다.

2단계 — 8mm 스프링 투입
구멍에 흡입기 호스를 넣어 고인 물과 이물질을 먼저 제거했지만 막힘은 그대로였습니다. 배관이 작아 보여 보유 장비 중 가장 얇은 8mm 전동 스프링으로 교체해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3단계 — 원인이 딸려 나왔다
스프링에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덕지덕지 뭉친 덩어리가 딸려 나왔습니다. 막힌 이유가 한눈에 납득되는 상태 — 흡입기로는 시멘트 같은 돌조각들까지 함께 나왔습니다.

확인 — 수위가 더는 오르지 않을 때까지
세면대를 틀어놓고 물 수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고 잘 빠져나가는 것을 일정 시간 동안 주인분과 함께 확인한 뒤 통수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 구조를 알면 길이 보입니다
세면대 막힘은 머리카락 뭉침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이 현장처럼 배관 구조(분리 가능 여부, P트랩/엘보)에 따라 접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무리하게 분리하다 배관을 깨뜨리면 공사가 커집니다 — 구조 확인 후 필요하면 진입로를 만들어 정확히 뚫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흥 인근이라면
용인 기흥 일대 아파트 자주 출장합니다. 같은 화장실 라인 사례로 신갈동 화장실 배수구 막힘(머리카락) 작업기도 참고해 보세요.




